
나온지 꽤 된 애니메이션인데.
18금의 장벽에 걸려 나우누리에서 내린 이후,
"메이드 물" 이라는 뻔한 소재에서 오는 매력부족으로 지금껏 보지 않았다.
하나우쿄메이드대가 노골적이라면 (그 실사 엔딩을 되새기며 ㅡ.ㅡ;;;;)
이 정도면 아주아주 귀엽다.
흔해빠진 정형적인 히로인으로서, 신비한 힘을 가진 절대충성 미소녀가 롯또 터지듯 강림하시고.
여전히 착하고 흐리멍텅한 우리의 병신같은 주인공 철수와 함께
엣찌~ 한 러브러브 일상을 담고 있는 전형적인 메이드 물이시다.
이런 뻔한 전형성 때문에 그닥 관심줄을 놓고 있었으나.
역시 가이낙스답게 완성도가 매우매우 높아서.
오타쿠적 시선이라는 비판,
남성들을 위한 성적 팬터지을 충실히 답습할 뿐이라는 비판,
참신하지 못한 상업성의 공식 원투쓰리를 밟고 있을 뿐이라는 비판을 모두 종식시킬정도로.
"재미가 있다."
와장창 노출씬 서비스컷은 사실 지겹고. 그 상황상황 설정이 웃기고 즐겁다.
그리고 이 정도면 귀엽다.
노골적인 작품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데. 사실.
이 쯤이면 정말 너무 너무 뻔해서,
웃고 있는 자신이 한심할 지경이긴 한데.
러브러브 해변씬,
해변씬 다음엔 호러 이벤트,
호러 이벤트 다음엔 마츠리.
에효.. 흔해빠져 닭살이 돋지만.
상업적 웰메이드의 귀재인 가이낙스의 이름 값은 하는 작품이다.
메이드 애니의 최종분석쯤으로 의미를 주어도 무방하다.
+) 가이낙스의 남성적 자막씬은 너무 멋있다. 에바때도 그랬고.
마호로 엔딩크레딧 전에 나오는 자막씬은 정말 멋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