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3월 작성글을 블로그 이전과 함께 옮겨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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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굴려 쓴 번들, 시세를 알아보니 UV 없으면 3만원 정도 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부셔서 마운트만 건져내고 로커렌즈랑 합체하기로 하였습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로커렌즈 뒷 마운트 부분을 분해하여 금속 마운트 걸쇠 부분을 제거하고, 다시 조립합니다.
조립후 조리개 연결핀 튀어 나온 놈을 니퍼등으로 잘라냅니다.
번들렌즈 쪽은 걍 마구 나사를 풀어 분해 후 마운트 부분만 씁니다.
로커렌즈 마운트 부를 샌드페이퍼로 갈아내서 편편하게 만들고요.
번들렌즈쪽도 샌드페이퍼로 갈아냅니다. 무한대 핀이 맞을 때까지 계속 갑니다.
너무 많이 갈리면 무한대에서 넘어갑니다 -> 이는 상관이 없습니다.
허나 너무 조금 갈면 무한대에 이르지 못하니 주의하세요.
이렇게 갈아낸 후 에폭시로 붙이십시오.
동네 대형 마트에 가면 있습니다.
대상이 된 렌즈는 다음 로커 135 / 3.5 입니다. 49파이고요 50 / 1.7 렌즈와 필터 호환 되지요.
단렌즈에 49파이라 진짜 가볍습니다.


미놀타 5D에 단 모습입니다. 내장후드를 뽑으면 저렇게 됩니다.
저 5D는 맥주에 빠져서 사망한 저의 5D 1호입니다. 현재는 실버 바디 2호째 보유중입니다.
테스트 샷입니다. 로커를 끼우면 항상 언더 노출이기에 +1 노출입니다.
실외로 가면 정상노출에 근접합니다.

F 3.5

F 5.6

F 11
필름기에서는 135mm면 인물과 소리치면 대화가 되는 수준이고요.
인물도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는 수준이 됩니다.
이걸 디지탈에 끼웠으니 205mm 정도가 되네요. 약간 멀긴합니다.
로커 렌즈는 약간 물빠진 색감이 나오긴 합니다만 그 묘한 색감에 매력이 있습니다.
이 렌즈는 50mm 나 몇몇 유명한 렌즈에 비해서 선예도가 좋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135mm 에서는 사실 135 / 2.8 이 유명하죠.
얘는 싼맛에 산 렌즈입니다.
렌즈 포치랑 UV 합쳐서 7만원에 줏어왔네요.
스플릿 달린 필카에서도 허구헌날 핀 나갔는데 앞으로 얼마나 건질지는 노력을 해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