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 피의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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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어반 시크 댄디 가이가 될 수 있다. 시리즈 234호.
오늘의 주제 : "시크하게 짤리는 법"
1. 깨끗한 종이 박스를 준비한다.
2. 미리 금붕어와 허브 화분을 준비하고 이름을 짓는다.
좋은 예) 붕어 이름 브루노, 화분 이름 까뜨리나.
나쁜 예) 붕어 이름 아롱이, 화분 이름 달봉이.
2.5 깔끔하게 자리를 셋팅해 놓고 기념촬영을 한다. 블로그용 연출샷.
3. 불필요한 짐은 미리 집으로 부쳐놓는다.
4. 정장을 입되 상의는 벗고 미색 블루톤의 셔츠에 타이를 맨다.
(금지 의상 : 간이 외투로 입고 있는 회사복에 4색 볼펜을 꽂은 상태)
5. 종이 박스에 개인 물품을 챙긴다. (이게 제일 중요)
(좋은 예 : 스타벅스 텀블러, 맥북, 믹재거와 포플레이 포스터를 돌돌 만것, 미제 삼각자와 독일제 연필, 타임즈 3권, 몰스킨 다이어리, 아이팟, 얼그레이 티백과 커피빈 원두콩, 아서 클라크 원서)
(나쁜 예 : 무한도전 달력, 호남향우회 수건, 원더걸스 포스터를 돌돌 만것, 회사 이름 씌여있는 다이어리, 한겨레21 3권)
5.5 블로그용으로 종이 박스를 촬영한다. 뒷배경으로 보이는 회사 풍경은 최대한 날릴 것.
6. 까뜨리나와 브루노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비닐봉투에 까뜨리나를 담는다.
사실 까뜨리나의 생사는 중요하지 않다.
7. 박스를 들고 미소를 지으며 엘리베이터를 타며 여기저기 말한다. "괜찮아요"
(박스는 오픈상태임)
8. 회전문을 등으로 밀고 나온다.
9. 블로그에 다음과 같이 쓴다.
"새로운 출발은 언제나 흥분된다. LS350을 몰고 7번국도를 달리는 내 모습을 상상하는 것 만큼."
수첩에 모두 적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융합로나 고쳐주세요
푸하하
박스를 들며 나오다 잘생긴 사장 아들 앞에서 넘어진다.
허이쿠;
신경쓸게 많군효;;
단축키 입니다.
종이박스에 개인 사물을 담고 웃으며 나온다. 끝.